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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롯데월드 공사장서 거푸집 추락…6명 사상

<앵커>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 타워 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벽에 부착된 거푸집이 떨어졌습니다.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3층까지 외벽 공사가 진행된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타워입니다.

오늘(25일) 오후 3시쯤 43층에서 38층 사이 건물 외벽에 부착된 거푸집 등 구조물이 갑자기 굉음을 내며 건물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1층에 한 차례 부딪힌 구조물은 그대로 1층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현장 근로자 : 그냥 뭐 우당탕탕하는 소리가 났죠. 워낙 중량이 많이 나가니까요.]

이 사고로 이 구조물 안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7살 김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또, 근로자 5명은 파편에 맞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근로자 십여 명은 구조물 안에서 콘크리트를 붓기 전 철골 등 건물 상태를 육안으로 점검하던 중이었습니다.

[현장 근로자 : (사고 구조물이) 자동으로 유압을 이용해 버튼조절을 하면 올라가게 돼 있어요. (44층으로) 올리는 도중에 그게 떨어졌어요.]

롯데건설은 내년 5월 일부 완공을 목표로 높이 555미터, 123층 규모의 이 타워를 4년째 짓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10시 현장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대로 현장 소장 등 롯데건설 관계자를 소환해 과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제공 : 서울 송파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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