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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검찰 소환…10시간 넘게 조사 중

<앵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세금을 포탈한 혐의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오늘(25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상우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조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현 회장은 이곳 서울중앙지검 11층 영상녹화조사실에서 10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1시간 전쯤엔 저녁 식사를 마쳤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검찰에 출석한 이 회장은 국민들께 죄송하다면서도 각종 혐의에 대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재현/CJ그룹 회장 :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오너 개인의 비리 때문에 계열사와 일부 임직원들까지 비리의 공범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현/CJ그룹 회장 : 검찰에서 얘기하겠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세금 510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와 CJ제일제당 회삿돈 600억 원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빌딩을 구입하면서 회사에 250억여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차분하고 명확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조사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임직원들과의 대질신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밤늦게까지 이 회장을 조사하고 돌려보낸 뒤 추가 소환할지, 구속영장을 바로 청구할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진훈, 현장진행 : 서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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