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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만 노린 10대 날치기범, 잠복 경찰에 덜미

<앵커>

10대 2명이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여성 핸드백을 날치기해 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잠복하던 경찰에 제대로 걸렸습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두 남성.

혼자 걸어가는 여성을 발견하고는 방향을 바꿔 돌아오더니 여성의 가방을 잽싸게 낚아챕니다.

놀란 여성이 기를 쓰고 쫓아가지만 이들은 빠른 속도로 사라집니다.

20여 일 뒤, 골목길 가게 앞에 앉아 있던 남성들이 갑자기 우르르 달려나가 오토바이를 덮쳐 넘어뜨립니다.

같은 동네에서 날치기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잠복해 있다가 검거한 겁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10대들로 지난 한 달간 9차례에 걸쳐 870만 원어치의 금품을 날치기했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오토바이도 4대나 훔쳐 갈아탔습니다.

주로 심야나 새벽 출근시간대를 노렸습니다.

[날치기 피해자 : 9시였고 (날치기당한) 시간은. 저금하려고 통장 사이에 끼워 놓은 건 50만 원이고요. 뒤에서 따라오는 줄 전혀 몰랐고요. 순식간에 그냥 일어나서 멍해서….]

걸을 땐 오토바이가 지나갈 수 없도록 최대한 건물 쪽으로 붙거나 보도블록 위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가방을 사선으로 메면 날치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경찰은 말합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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