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이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점을 인정하며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제(24일) 왕이 외교부장과 헤이그 장관이 전화통화를 하고 티베트 문제와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자체 인터넷사이트에 올린 통화 내용에서 헤이그 장관은 영국은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보존을 존중하며 티베트가 중국 일부분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헤이그 장관은 또 영국은 티베트 문제의 민감성을 충분히 인식하며 중국의 깊은 관심을 존중하는 바탕에서 관련 문제를 처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서로 중요 관심사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는 정치신뢰 유지와 관계 발전의 전제라면서 영국이 티베트를 중국의 일부분으로 인정하고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지 않은 데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어 영국이 앞으로 실제 행동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역량을 쌓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영국은 지난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면담한 이후 외교관계가 냉각되고 중국 기업의 영국 투자도 보류됐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영국에 대해 캐머런 총리의 사과를 요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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