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과 탈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회장은 오전 9시 35분쯤 회색 정장 차림으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회장은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중앙지검 청사에는 200여명의 취재진이 모여 이 회장 출석을 지켜봤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비자금 조성으로 500여억 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CJ 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여억 원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이 회장이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 회장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는데, 지난달 22일 CJ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한 달 사흘 만입니다.
검찰은 일단 이 회장을 오늘 밤늦게까지 조사하고 돌려보낸 뒤 이 회장에 대한 추가 소환과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비자금 의혹' 이재현 CJ그룹 회장 검찰 출석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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