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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리더십' 홍명보, 한국 축구 제 2의 도약 이끈다

<앵커>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탐은 역시 홍명보 감독이었습니다. 이른바 '맏형 리더십'의 홍 감독은 한국 축구 제 2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과 함께 미국에 머물던 홍명보 감독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귀국했습니다.

공항에는 수백 명의 취재진이 몰려, 대표팀의 새 사령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2012년 올림픽에서는 감독으로 한국 축구의 성공시대를 개척해온 홍 감독은 이제 위기의 한국 축구를 위해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변화와 혁신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거기에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홍 감독은 내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5년 호주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합니다.

홍 감독은 청소년팀과 올림픽팀 감독을 지휘하면서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친형처럼 선수들에게 다가가는 형님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기성용, 구자철, 지동원 등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이 현 대표팀의 주축이어서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는데도 적임자라는 평가입니다.

[지동원/축구 국가대표 : 일단 의사소통에 있어 가장 저희 대표팀에 적합한 감독님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모든 선수들이 아마 홍 감독님을 반길거라 생각이 들어요.]

한국 축구를 이끌 새로운 지도자로 나선 홍명보 감독은 다음 달 20일 동아시아 선수권대회부터 지휘봉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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