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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법원,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 7년형 선고

이탈리아 법원,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 7년형 선고
미성년자 성매매와 뇌물 등 권력남용 혐의로 기소된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게 징역 7년형이 선고됐습니다.

밀라노 법원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 대해 이렇게 판결하고 평생 공직 진출도 금지했습니다.

밀라노 법원은 검사 측이 6년 형을 구형했음에도 오히려 형기를 1년 더 늘렸습니다.

그러나 징역형의 집행은 항소 절차 등이 끝날 때까지 유예되는데다, 이탈리아 사법 체제상 항소 절차 등은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죄가 선고되면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자유국민당이 참여한 중도 좌익 민주당 중심의 대연정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총리 재임 기간 '스캔들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 2010년 자신의 별장에서 당시 17세였던 모로코 출신 여성 댄서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베를루스코니는 이 재판 외에도 지난 2012년 10월 세금 횡령 혐의로 4년 형을 선고받았고, 이와는 별도로 좌파 정치인의 전화 통화를 불법 도청해 자신이 소유한 언론사를 통해 유포한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는 등 현재 몇몇 법정에서 재판을 진행 중입니다.

또 절도 혐의로 경찰에게 붙잡힌 엘-마루그를 석방하기 위해 경찰 수뇌부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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