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마약정보 조정센터의 회원국 간 공조가 강화되면서 해외로 도피한 마약 사범이 잇따라 국내로 강제송환됐습니다.
대검찰청 강력부는 필리핀 마약청과 공조수사를 통해 필리핀에 도피해 체류하면서 국내에 필로폰을 밀반입한 일당 2명을 검거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필리핀에서 항공수화물 편으로 필로폰 1.5g을 숨긴 서류철을 국내로 발송하는 등 마약을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외교부를 통해 이들의 여권을 무효로 한 뒤 지난 4월 대검찰청 마약과 내에 설치된 조정센터 사무국을 통해 필리핀 마약청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필리핀 마약청은 지난달 일당 중 한 명을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체포해 한국으로 강제송환했고 검찰은 지난 3일 나머지 한 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2kg이 넘는 필로폰을 국내로 밀수입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필리핀 마약청과의 수사 협조를 통해 지난 5월 마닐라에 있는 카지노 부근에서 밀수 총책을 체포해 인천지방검찰청에 구속했습니다.
현재 해외 도피 중인 한국인 마약 사범은 중국에 있는 35명을 포함해 50여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중국과 마약 대책회의를 연내에 개최하는 등 양국 수사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마약정보 조정센터를 통한 국제 협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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