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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9일 추석 연휴…단거리 해외여행 인기

<앵커>

대부분 시청자 여러분들께 모처럼 기대되는 소식이겠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휴가 잘 쓰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습니다. 여행사들이 벌써부터 바빠졌습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추석 연휴 기간 예약을 해봤습니다.

연휴 첫날인 9월 18일 필리핀 세부로 떠나는 상품은 이미 대부분 마감됐습니다.

푸켓과 괌으로 바꿔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약 대기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네요. 괌도 다 끝났네요.]

지난해 이 여행사를 통해 추석 연휴 해외로 떠난 사람은 모두 2만 5천 명.

추석을 석 달이나 남겨두고 있지만, 예약 고객만 벌써 2만 4천 명에 달합니다.

추석이 되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은/서울 합정동 : 이번 추석연휴가 길어서 유럽 쪽에 한 번 갈 생각이에요.]

또 다른 여행사의 경우도 예약 고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벌써 두 배 반이 넘습니다.

[조일상/여행사 홍보팀 :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특별 전세기를 공급해서 여행상품도 더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행지로는 중국과 동남아가 전체 80%를 차지할 정도로 단거리 여행이 인기입니다.

긴 연휴를 맞아 장거리 여행객이 늘 것으로 예상됐지만, 불경기 탓에 사람들이 좀 더 싼 단거리 여행을 선택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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