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발생 후 미궁에 빠진 영국인 일가족 알프스 피살사건과 관련 영국 경찰이 피살자의 친형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24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서리경찰청은 피살된 사드 알-힐리의 친형인 자이드(54)를 이날 오전 자택에서 공모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자이드는 사건 발생 초기 금전 문제로 동생과 불화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져 용의 선상에 올랐었다.
이라크 출신의 사드 알-힐리는 부인, 장모와 함께 프랑스 동남부 안시 호수 인근에서 자동차에 탑승한 채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프랑스인 1명과 함께 다량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당시 7살짜리 첫째딸은 머리에 중상을 입었으며, 총격을 피한 4살 난 둘째딸은 뒷좌석에서 사건 발생 8시간 만에 시신들 틈에서 발견됐다.
프랑스와 영국 수사 당국은 피해자 가족의 영국 집을 수색하고 막내딸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지만, 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영국 경찰은 그동안 사건 20분 전 현장 근처에서 목격된 영국 차적 사륜구동 차량이 범행에 개입됐을 것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해왔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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