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J-20)의 작전 반경이 2천㎞에 달한다고 국영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CCTV는 23일 방영된 시사 프로그램 '오늘의 초점'에서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J-20의 작전 반경이 2천㎞에 달해 중국 본토에서 가장 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의 완안탄(萬安灘)에서 전투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1년 첫 시험 비행에 성공한 J-20의 구체적인 작전 반경이 국영 매체를 통해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전 반경은 전투기가 기지를 이륙, 전투 임무를 수행하고 기지로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는 거리를 뜻한다.
중국 산둥반도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는 400여㎞다.
J-20의 작전 반경이 2천㎞라면 서울은 물론 독도, 제주도를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서 공중 급유 없이 작전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아울러 홋카이도를 제외한 일본 전역도 J-20의 활동 범위에 든다.
중국은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에 맞서려고 J-20을 개발 중이다.
현재 중국은 시제기 4대를 제작해 공중 기동, 무장 장착 등의 각종 시험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국은 J-20보다 소형인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J-31도 동시에 개발해 전력화를 추진 중이다.
중국은 이르면 2018년께 J-20과 J-31 개발을 완료하고 작전 배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현재 주력기로 운영 중인 J-11, J-10, 수호이(Su)-27, Su-30의 작전 반경은 1천500㎞가량이다.
이들 기종도 공중 급유가 가능해 공중급유기를 띄울 수 있는 제공권을 확보하면 실제 작전 반경은 이보다 더 넓을 수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스텔스기 작전반경 2천㎞…난사군도 작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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