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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마약 구입에 연간 8조원 써

호주인, 마약 구입에 연간 8조원 써
호주인들이 불법 마약을 사는 데 연간 70억 달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호주 통계청의 자료를 인용해 호주인들이 불법 마약을 사기 위해 연간 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8조 원 정도를 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인 38억 달러는 대마초 구매에 사용됐고 필로폰에는 15억 달러, 코카인에는 7억 8천300만 달러, 헤로인에는 7억 5천만 달러, 엑스터시에는 3억 달러를 각각 쓰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호주 통계청은 70억 달러에 달하는 마약 구매 규모는 호주인이 연간 패션에 쓰는 돈보다 20억 달러가 더 많고, 문학 서적을 사기 위해 쓰는 돈보다는 거의 두 배가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주 정부가 불법 마약을 근절하기 위해 법 집행에 쓰는 예산보다도 7배가 많았습니다.

마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는 단체는 엄청나게 큰 마약 거래 시장 규모에 충격을 받았다며 높은 이윤이 마약 거래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에서는 동급생으로부터 불법 합성 마약을 사서 복용한 명문 공립고등학교 학생이 약물 부작용으로 자살하는 등 사회 전체에 만연한 마약 문제가 심각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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