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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보다 악화된 경기경찰 1인당 담당 주민 수

60년 전보다 악화된 경기경찰 1인당 담당 주민 수
현재 경찰관 1인당 담당 주민 수가 60년 전 한국전쟁 종료 직후보다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종전 60주년을 기념해 국립경찰통계연보 1953년 창간호와 현 경찰통계를 비교한 '한국전쟁 직후 경기경찰은 무얼 하고 있었을까'라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1953년 전국 경찰관은 4만 9천여 명, 인구는 1천 906만여 명으로 경찰관 1인당 담당 주민은 387명이었습니다.

하지만, 60년이 지난 현재 경찰관은 10만 1천여 명, 주민은 5천 94만여 명으로 경찰관 1명이 501명을 담당하는 수준입니다.

경기도 경찰 역시 1953년 경찰관 1명이 406명의 주민을 담당했지만 현재는 44.1%가 늘어난 663명을 담당해 경찰관과 주민 수만 단순 비교했을 때 치안환경이 더 열악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편 경찰은 전쟁기간 1만 7천 318차례 교전에서 3천 158명이 전사하고 6천 637명이 부상했으며 납치, 행방불명자를 포함해 모두 1만여 명의 인명피해를 입었습니다.

반면 북한군 등 적 8만 4천여 명을 사살하고 2만 7천여 명을 생포하는 한편 4만 5천여 명의 귀순을 받아들였습니다.

당시 경찰 최고 계급은 행정부 소속 '치안국장'이었고 그다음은 경무관이었습니다.

여경은 경기도에 단 76명으로 전체 경찰관 중 1.7%에 불과했고 최고 계급은 경감으로 한 명이 있었습니다.

현재 경기 경찰 1만 8천여 명 가운데 여경은 1천 715명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최고 계급은 경무관입니다.

1953년 경기도엔 9천 751건의 범죄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9천 159건의 피의자가 검거돼 검거율은 93.9%였습니다.

반면 지난해 경기 지역 범죄 발생 건수는 38만 6천여 건, 검거는 29만 4천여 건으로 76.2%의 검거율을 보였습니다.

전쟁 직후에는 주로 절도 범죄의 비율이 높고 사기 등 지능범이 적었다면 최근엔 절도가 줄고 지능범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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