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대비 세금 납부액이 지나치게 적다는 비판을 받아온 스타벅스가 5년 만에 처음으로 법인세를 냈습니다.
영국 언론은 세금 꼼수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스타벅스가 영국 국세청 법인에 5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88억 원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타벅스도 성명을 내고 올해와 내년에 각각 천만 파운드씩, 우리 돈으로 약 176억 원의 법인세를 낼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절반은 이미 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의 법인세액은 지점 수가 스타벅스의 2배인 경쟁업체 '코스타'가 지난해 약 천800만 파운드의 세금을 냈다는 기록에 근거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타벅스는 1998년 영국에 진출한 이후 총 30억 파운드의 매출을 올리고도 고작 860만 파운드의 법인세만 내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영국 사업장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네덜란드, 스위스 사업장에 지급해 계속 적자를 낸 것처럼 속여 2009년부터는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에 여론의 공분을 샀습니다.
영국 하원 공공회계위원회 위원장은 스타벅스의 법인세 납부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경제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 누구나 공평한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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