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부터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기 시작했다는 40대 여성입니다.
부인병으로 생각했지만 검사결과 척추전방전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박경순(46세)/서울 충신동 : 걷다가 조금 힘들면 그냥 앉아 있고, 걸을 때 이쪽 다리가 조금 힘이 없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오는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척추뼈가 앞으로 미끄러져 나와 척추뼈가 어긋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한 척추전문병원이 척추전방전위증 환자 1만 2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50대부터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60대가 가장 많은 34%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가 전체의 74%를 차지해 남성 환자보다 3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김세윤/신경외과 전문의 : 척추관절과 인대가 탄력성을 잃고 약해지면서 척추의 배열 자체가 어그러지게 되는데,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폐경을 전후해서 골다공증이 심해지게 되고 여성 호르몬 급감으로 인해서 더 많은 빈도로 발생하게 되겠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허리와 엉덩이 통증과 함께 다리가 심하게 저린 것입니다.
특히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엉덩이를 뒤로 빼는 습관이 있다면 디스크가 아니라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덕주/신경외과 전문의 :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치료, 또는 꼬리뼈를 통한 카테터 삽입으로 신경주변에 약물을 뿌려줘서 염증이나 부종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하게 되고요. 마비가 진행된 어긋난 뼈를 수술로 맞춰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허릿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깊숙이 붙이고 허리를 꼿꼿이 펴야 합니다.
특히 평소에 걷기나 수영,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을 통해서 배와 허리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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