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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사이버 공격에 '심각한 우려' 표명

중국, 미국 사이버 공격에 '심각한 우려' 표명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기관이 중국 이동통신사와 대학 등에 사이버 공격을 자행했다는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와 관련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측이 중국롄허통신을 비롯한 대형 이동통신사와 칭화대학을 해킹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이번 보도로 중국이 사이버 공격의 희생자라는 사실이 다시 입증됐으며 중국은 이미 미국 측에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모든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반대한다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이 사이버 공간의 평화와 안전을 함께 지키기 위해 상호존중 정신 하에서 국제사회와 대화, 협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 국가안보국의 개인정보 대량 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통해 미국이 중국의 이동통신사와 인터넷망, 칭화대 등 각종 기관을 상대로 광범위한 도·감청과 해킹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여러 해 동안 미국으로부터 '해킹 주범'으로 비난받은 중국은 스노든의 폭로를 계기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화 대변인은 지난 17일에는 미국이 사이버 공격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와 각국 민중의 관심을 존중하고 필요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도 어제 논평에서 미국이야말로 IT 스파이 행위에서 '가장 큰 악당'이라고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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