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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 금융회의 소집…"필요시 적극 개입"

<앵커>

버냉키 쇼크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정부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휴일에 긴급 금융회의가 열려서 여러 가지 대책이 나왔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에 열린 긴급 금융회의.

정부는 먼저 금융시장에서 외화유출 가능성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크지 않다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습니다.

[추경호/기획재정부 제1차관 : 재정 건전성, 경상수지 흑자, 외화보유액, 외채 구조 등 기초체질 다른 신흥국보다 양호하므로….]

실제로 버냉키 미 연방 준비제도 의장이 처음으로 양적 완화 방침을 내비친 5월 22일 이후 주가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적게 내렸습니다.

국채 금리 상승폭과 원화가치 하락폭도 다른 나라보다 비교적 작았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만약에 있을지 모를 채권, 주식값 폭락을 막기 위해 비상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다음 달에 발행하는 국채 물량을 줄여 금리안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서 구두 개입에서부터 자본 유·출입 규제까지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비쳤습니다.

[이창선/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이 장기화되면서 결국은 실물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이번 주가 우리 금융시장 안정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취재 : 장운석, 영상 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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