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금융불안확대 막겠다"…장기채 발행 축소 등 검토

"금융불안확대 막겠다"…장기채 발행 축소 등 검토
정부와 금융당국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출구전략 발언 이후 출렁이는 금융시장에서 불안이 더 확대되지 않도록 필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7월 장기채 발행물량 축소 등을 통해 유동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겨냥한 투기적 거래와 시장 쏠림으로 환율이 급변동하면 적극적인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양적완화 축소 관련 발언 이후 전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와 금융당국의 대응 방침을 내놨습니다.

추 차관은 버냉키 의장 발언 이틀 뒤인 21일부터는 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되면서 미국 다우지수가 소폭 올랐고 한국의 경우 외국인 채권 자금은 버냉키 발언 이후인 20일, 21일에도 3천억 원 이상 순유입됐다며 지나친 불안감 조성을 경계했습니다.

추 차관은 우리 경제는 재정 건전성과 외환보유액 등 경제 기초 체질이 다른 신흥국보다 양호해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이 낮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경제 회복으로 수출 확대 등 기회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차관은 시장 불안 확대를 막기 위해 국제 금융시장과 자본 유출입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이 오해하기 쉬운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설명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은행별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투기적 거래와 시장 쏠림 등으로 환율이 급변동하면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채시장에 대해서는 7월 장기채 발행물량 축소 등 유동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면서 회사채 시장 등을 점검해 필요하면 선제적인 시장안정방안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7월 예정인 G20 재무장관회의 등을 통해 주요국 정부·중앙은행 등과 글로벌 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