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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청년 '아랍 아이돌' 등극…가자지구 축제 열기

팔레스타인 청년 '아랍 아이돌' 등극…가자지구 축제 열기
이스라엘의 국경 봉쇄와 공격 위협에 시달려 온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중동의 인기 가수오디션 프로그램 '아랍 아이돌'의 우승자가 배출됐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최종 경연에서 가자지구 출신 대학생 무함마드 아사프가 우승했습니다.

아사프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도시 곳곳에서 폭죽이 터지는 등 가자지구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아사프는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시 출신으로 아랍 포크송과 발라드의 해석력이 뛰어난데다 훤칠한 외모까지 갖춰 가자지구뿐 아니라 이스라엘에서도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아사프는 최종 경연에서 팔레스타인 저항의 상징인 격자무늬 스카프 '케피에'를 두르고 마지막 노래를 불렀습니다.

무대 밖 인터뷰에서도 팔레스타인에 대한 무력 탄압을 거침없이 비판하는 등 고국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명망 있는 경연에서 우승자를 배출한 가자지구 주민들은 밤늦게까지 거리를 메운 채 아사프의 선전을 축하했습니다.

최종 승자인 아사프는 사우디아라비아 방송 측과 음반 녹음 계약을 맺고 정식 가수로 데뷔할 기회와 함께 부상으로 미국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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