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에서 22일 자살 차량 폭탄 테러와 총격 등 연쇄 폭력사태로 최소 9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북부 모술의 남쪽 외곽 지역에서 경찰 차량을 겨냥한 차량 자폭테러로 경찰관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사망했다.
또 쿠르드 자치정부와 바그다드 중앙정부가 관할권을 경합하는 투즈 쿠르마투 마을에서는 무장괴한이 경찰 차량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경찰관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수니파가 주로 거주하는 티크리트에서도 무장괴한의 총격으로 시민 2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부상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2006∼2007년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간 격렬한 종파 내전으로 수만 명이 희생된 이래 점차 폭력 사태가 감소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1년여 전 미군 철수 이후 정치권의 갈등이 시아파와 수니파의 대립, 폭탄 테러와 총격전 등 각종 폭력 사태와 맞물려 치안 불안이 다시 심화하고 있다.
특히 4월 말 정부군이 수니파 시위대를 무력 진압한 '하위자 사건'으로 종파 분쟁이 갈수록 격화해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2천명 가량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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