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정원 사건 도심 찬반 집회…몸싸움 벌어져

<앵커>

서울 도심에서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보수와 진보 단체가 각각 집회를 열었습니다. 두 단체 간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 7시쯤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부정선거 진상규명 시민 모임 등 진보 단체 회원 300여 명이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예하/대학생 : 국정조사를 해야한다고 대학생들의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서 거리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전국 15개 대학 총학생회도 촛불 문화제를 열며 가세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 보수 단체 회원 100여 명은 국정 조사에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수단체 측 : 촛불난동. 심판하자. 심판하자.]

경찰은 대치 중인 두 단체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지 않도록 병력을 배치해 통제하고 있습니다.

찬반 집회의 대치 상황은 앞서 새누리당사 앞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진보단체 회원 40여 명은 새누리당이 여야 합의를 어기고 국정조사를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반해 보수단체 회원 90여 명은 이들을 종북 좌파세력이라고 비판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광화문에서 대치 중인 보수와 진보 측 집회는 늦은 밤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