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야, 'NLL 대화록' 놓고 공방…정국 '안갯속'

<앵커>

남북 정상 간의 'NLL 대화록' 공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논란이 됐던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뒤엉키면서, 정국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수세에 몰렸던 새누리당은 'NLL 대화록' 논쟁으로 공세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대화록 전면 공개 입장을 부각시키면서 대화록 전문 즉각 공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이 떳떳하다면 노 전 대통령의 NLL 발언도 국정조사하자고 압박했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당장이라고 국정원에 있는 정상회담 대화록을 가서 열람하고 공개하면 되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선 국정원 국정조사를 후 NLL 대화록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NLL 대화록 논쟁은 국정원 사건에 대한  새누리당의 물타기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영근/민주당 부대변인 : 국기문란 사건을 물타기하려는 새누리당의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고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민주당은 또 국정원의 정치 관여 행위에 대해 공소시효를 삭제하는 법안을 발의한 데 이어, 아예 국내 보안 정보를 수집 못 하도록 하는 법안도 제출할 계획입니다

여야가 사활을 건 전면전 양상을 보이면서, 경제민주화 법안과 민생 현안들이 산적한 6월 임시국회가 공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