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기업어음 부당 발행' 웅진그룹 압수수색

<앵커>

검찰이 웅진그룹 지주회사와 윤석금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회사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을 알면서도 부당하게 기업어음을 발행한 혐의에 대해 조사에 나선 겁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21일) 오전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와 웅진씽크빅 등 계열사 사무실, 그리고 윤석금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윤 회장 등 그룹 경영진이 회사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을 미리 알고도 지난해 7월, 1천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을 발행한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웅진그룹은 당시 주력 계열사였던 코웨이 매각을 포기하고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기로 한 상태였지만 지난해 9월 또다시 198억 원 규모의 기업 어음을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석금 회장은 웅진씽크빅의 영업 실적이 나빠질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미리 팔아치워 1억 2천여만 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윤 회장 등 경영진 5명을 지난달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윤 회장 등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