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북미대화 제의와 대중국 외교전에 이어 이번엔 유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한다면서 '한반도 평화보장체제 수립을 위해 유엔군 사령부를 해체하라'고 미국에 요구했습니다.
신 대사는 또 대북제재의 중단을 촉구하면서 북한만의 비핵화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핵화는 남한을 포함해 한반도 전체에 적용돼야 하며 미국의 핵무기 위협도 사라져야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무산된 남북 대화와 관련해 신 대사는 한국 기자들에게 '특정인을 찍어 대화에 나오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남측이 먼저 조건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신 대사의 요구에 대해 미 국무부는 유엔군의 한국주둔과 대북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유엔 북한대표부가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은 3년 만의 일로 대중국 외교전에 이어 미국을 협상테이블에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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