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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위 참가 단체에 테러 혐의 적용"

터키 "시위 참가 단체에 테러 혐의 적용"
터키 사법당국이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좌파단체 조직원들에 테러단체 가입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터키 방송국 NTV가 보도했습니다.

경찰 테러전담팀은 지난 18일 시위에 참여한 소수 좌파단체인 '억압받는 자들의 사회주의당'조직원 90여 명을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18명을 테러 조직 가입과 공공재산 파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 단체와 관련 있는 이스탄불의 아틀름신문과 에트킨뉴스통신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습니다.
 
아나돌루통신은 불법 단체인 '막시스트 공산당' 조직원 일부도 같은 날 체포됐다고 보도해 테러 혐의로 처벌될 시위 참가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정부 시위가 3주째 이어진 이스탄불 탁심광장 등에서는 침묵시위가 계속됐고 이스탄불 시내 여러 공원에서는 밤마다 소규모 토론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반면 수도 앙카라에서는 전날 밤 시위대 수백 명이 거리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앙카라 영국대사관이 주최한 연례 연회에 외교관 부인과 여성 외교관 일부는 '빨간 옷의 여인' 제이다 순구르씨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시위대에 지지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28일 이스탄불 게지공원 점령시위를 벌이던 순구르씨가 경찰의 최루액 분사에 담담하게 맞서는 사진이 보도돼 '빨간 옷의 여인'은 이번 시위의 상징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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