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와 민간 경제 전문가들이 성장률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 산하 국립통계센서스연구소(INDEC)는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이 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간 컨설팅 업체들은 INDEC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컨설팅 업체들이 말하는 1분기 성장률은 0.1∼1%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데상파울루에 따르면 오를란도 페레레스 전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실제 성장률은 INDEC가 발표하는 수치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INDEC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현 대통령의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정부(2003~2007년) 때부터 통계 수치 조작 의혹을 받아 왔다.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은 인플레 억제를 위해 가격동결 정책을 추진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2006년 말부터 INDEC 운영에 개입했다.
이후 INDEC는 빈곤율과 성장률, 인플레율 등 경제지표를 조작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들도 INDEC의 자료를 믿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009년 마이너스 성장률(-3%)을 기록했으나 2010년에는 9.2%, 2011년엔 7%라는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2년 성장률은 1.9% 성장에 그쳤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4.4%로 예상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아르헨티나 1분기 3% 성장…민간 "믿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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