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베이징에서 남·북한이 맞불 외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태용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중국 측 파트너와 그리고 김계관 북한 외상은 고위 외교 관리와 각각 만나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 한·미·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마친 조태용 우리측 대표가, 곧바로 베이징을 찾았습니다.
조 수석대표는 현재 우다웨이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만나 북핵 문제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핵실험 중단 선언 등 지난해 북-미간 2.29 합의 이상의 조치를 요구한 한·미·일 3국 회동 결과를 설명하고, 북-중 전략대화 내용도 전해 들으며 북한의 비핵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도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의 고위 외교 관리를 만나 비핵화 입장과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한이 베이징을 무대로 중국 측과 비핵화 방안에 대해 외교전을 펼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0시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최근의 잇단 대화 공세를 이어가며 핵실험 등으로 가해진 유엔 제재의 부당성을 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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