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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한식세계화 예산 5분의 1 '부당 집행'

감사원, 한식세계화 예산 5분의 1 '부당 집행'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김윤옥 여사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한식세계화 사업의 예산 가운데 5분의 1 이상이 잘못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한식세계화 지원사업 집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농림수산식품부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한식세계화 지원사업으로 편성한 예산 931억원 가운데 704억원만 계획대로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한식세계화 사업 예산의 23.4%인 나머지 227억원은 내역을 변경해 사용하거나 이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식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한식 스타셰프 양성과정'에서는 조리를 전공하지 않은 대학생과 조리 경력이 없는 현직 공무원을 비롯한 부적합한 교육생이 무더기로 선발된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또 미국 뉴욕에서 추진하던 '플래그십 한식당' 개설사업이 신청자가 없어 무산됐는데도 사업비 잔액인 49억6천만원을 국회에 보고하지 않고 농림수산식품기술 기획평가원 등의 연구용역비와 콘텐츠개발 사업비로 무단 전용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농림부 장관 등에게 국회 보고도 하지 않고 사업예산을 변경 사용하지 말도록 통보하고 관련자에게 주의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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