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50대 여성운전자가 사라진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진주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께 진주시 문산읍 남해고속도로 문산나들목 부근에서 사고를 내고 사라진 강모(55·여)씨 사건과 관련, 아직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20일 밝혔다.
사건 발생 25일이 지나면서 자칫 미제사건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실종 여성의 행적을 확인하려고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목격자 등을 조사했으나 실패했다.
실종 여성은 사고 당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차 안에 휴대전화와 지갑, 신발을 그대로 둔 채 사라졌다.
경찰은 교통·형사·112타격대 등 지금까지 연인원 1천여명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벌였으나 성과가 없었다.
최근에는 차량에서 발견한 모발로 유전자감식을 벌여 이 차량에 실종 여성 이외에 또 다른 인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될 수 있는 결과가 나와 수사는 더 미궁에 빠지게 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견인차 기사들도 조사했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경찰은 교통사고 이후 2차 사고로 실종 여성이 유기되거나 납치됐을 가능성, 실종 여성이 어떤 사정으로 현장을 떠나 잠적했을 가능성 등 모든 상황을 가정해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목격자 제보를 유도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차량 내 모발과 실종자 언니 모발 대조 등 사건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200㎜ 상당의 폭우가 내려 혈흔 등 사건해결 단서가 될만한 증거 확보가 힘들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주=연합뉴스)
고속도 사고 직후 여성 실종 사건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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