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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도 마케팅도 젊게…부활 노리는 중년 가수들

<앵커>

아이돌 가수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요계에서 중년 가수들은 새 음반 내는 것도 간단치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음원도 먼저 공개하고 콘서트 전에 신곡을 공개하는 쇼케이스도 준비해서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이 들썩입니다.

데뷔 28년을 맞은 가수 이승철 씨의 새 앨범을 소개하는 무료 공연입니다.

20여년을 함께해 온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엄희정/경기도 수원시 : 4시부터 왔어요, 앞자리 앉으려고. 무료다 보니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팬하고 가수하고.]

이번 공연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실시간으로 생중계됩니다.

공연장을 찾진 않았지만, 온라인에 익숙한 다양한 세대들이 동시에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백상훈/경기도 성남시 : 평소에는 현장을 바로바로 찾아가기 힘든데, 이런 거를 보고 나서 공연장을 가서 직접 한번 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온라인에 음원과 뮤직비디오 일부를 공개하고 무료 공연에 인터넷 생중계까지,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이승철/가수 : 찾아가는 음악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젊은층에 어필할 수 있는. 앨범 작업도 보완을 많이했고 마케팅 전략도 디테일하게 세우고. 그리고 이렇게 쇼케이스.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쇼케이스 해보거든요.]

올 들어 공연을 인터넷에 생중계한 가수들은 15팀, 최근 새 앨범을 낸 조용필 씨를 비롯해 이문세, 들국화 등 중년 가수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승현/인터넷 포털사이트 뮤직서비스 팀장 : 이용자의 70% 가량이 생중계를 모바일로 시청하게됩니다. 어디서든지 젊은 세대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한 소통, 기존 팬들은 물론 젊은 세대들까지 끌어안기 위해 가수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설치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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