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쏟아지는 '층간소음' 아이디어…'시간표' 등장

<앵커>

층간소음 문제를 두고 여러 가지 대안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웃끼리 서로 입장바꿔서 체험을 해보고 조심하자는 취지의 엑스포도 열렸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쿵쿵 뛰어다니고, 망치로 벽을 두드립니다.

피아노를 치고, 미끄럼틀 타며 놀고,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입니다.

위층에선 이렇게 무심코 뛰어놀지만 아래층에선 견디기 어려운 공해가 됩니다.

[(쿵쿵쿵쿵 뛰면 될까요?) 안 돼요. (왜 안 되지?) 시끄러워서요.]

층간소음 저감제품 전시관, 소음저감용 바닥재는 일반 제품보다 소음을 10데시벨이나 낮춥니다.

층간소음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자는 의미의 힐링관, 여러 아이디어가 쏟아진 가운데 피아노 치는 시간, 세탁기 돌리는 시간 등을 정해 이웃 간에 공유하는 소음 시간표가 1등을 차지했습니다.

[장석은/'층간소음 시간표' 제안 : 이웃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잘 모르는데요. 그런데 시간표를 만들면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 서로 알 수 있고 서로 배려를 할 수 있게 되는….]

[이용건/서울시 건축기획과장 :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와 함께 소음 저감용 바닥재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보다 현실적인 조치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비용부담을 고려해 완충 바닥재를 쓰는 아파트에 대해선 세제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