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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소득 높을수록…배우자 직업, 교사가 최고?

<앵커>

예나 지금이나 아내의 직업으로 교사의 인기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소득이 높을수록 아내가 교사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남성들이 가장 원하는 배우자의 직업.

[김영수/직장인 : 교사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종욱/직장인 : 교사를 좀 많이 선호하는 편이에요.]

한 결혼정보회사가 17년 동안 조사해 왔는데, 교사가 13번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영수/직장인 : 뭔가 좀 가르치는 직업이다 보니까, 제 아들이나 딸에게도 교육이나 이런 문제에 있어서….]

[이종욱/직장인 : 퇴근도 빨리하고 방학고 있고 그래서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요즘은 맞벌이를 선호하는 분위기라 교사의 인기가 더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이명길/결혼정보업체 커플매니저 : 함께 맞벌이를 하면서 가사일도 할 수 있는 직업, 그러면서 자녀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직업, 교사가 딱이죠.]

실제로 월평균 597만 원을 버는 소득 상위 20%의 가구주, 이 가운데 20.9%는 배우자가 초·중·고·대학교와 유치원 등에서 일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교사로 추정됩니다.

반면 월 89만 원을 버는 소득 하위 20% 가구주의 경우는 그 비율이 6.2%에 그쳤습니다.

[고가영/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저소득층 배우자일수록 사업지원 서비스업, 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 단순 서비스업에 종사할 확률이 높았고….]

또 고소득 가구주일수록 배우자가 일을 하거나 소득이 높은 경우가 많아 사회 경제 문화적 배경이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하는 '동질혼 현상'도 눈에 띄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장운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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