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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소강 상태…이달 말까지 불볕 더위 기승

<앵커>

장맛비가 한차례 지나갔고 다시 더위가 왔습니다. 이달 말까지는 비 대신에 뜨거운 볕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자마자 햇살이 따갑게 내리쬡니다.

따가운 햇살에 시민공원 물빛광장은 수영장으로 변했습니다.

수산시장은 더위와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얼음을 뿌리고 또 뿌려도 금방 녹아내립니다.

[임복성/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 30도 이하에서는 조금 덜 녹아요. 그런데 이렇게 30도 넘어가면 얼음이 두 배 이상 녹습니다. 잘 녹습니다.]

오늘(20일) 대구의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4도까지 올라갔고 서울도 31.1도를 기록했습니다.

더위에 순간 예비전력이 500만 kw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전력수급 경보 준비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적어도 다음 주까지는 서울의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지훈/기상청 예보분석관 : 발해만 부근까지 확장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당분간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일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장마전선도 제주도 부근에 머물겠습니다.]

때문에 제주도는 오는 23일에서 26일까지, 남해안은 25일부터 26일까지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방에는 간간이 소나기만 지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에나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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