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이 종영 드라마 ‘아들 녀석들’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류수영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한 선상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기사로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해서 들었다. 배우들 마다 출연료 지급 시기가 달라서 나는 이미 정산을 받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류수영은 “나도 과거 출연료를 통째로 받지 못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게 어떤 마음인지 안다. 저는 이미 굳은 살이 있는 상태지만 배우 허영란, 서인국 등은 아마 굉장히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을 것”이라면서 “MBC에서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해주고 순조롭게 이 사태가 마무리 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류수영은 최근 종종 문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해서 “신생 제작사들이 많아지고 배우들의 개런티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다.”면서 “분명 이 문제는 제작사와 방송사 간의 일인데, 드러나는 배우들만 비난받는 사실이 안타깝다. 제작환경이 성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수영은 MBC 새 드라마 ‘투 윅스’첫 방송을 앞두고 동시에 촬영하고 있다. 류수영은 “‘투윅스’ 촬영도 굉장히 바쁘긴 하지만 ‘진짜 사나이’를 꼭 같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짜 사나이’를 통해서 끈끈한 선후배가 생겨서 좋다. 정말 마약 같은 프로그램”이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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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