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주의보 강소라, ‘임주환 때문에…’ 질투의 화신

배우 강소라가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했다.

19일 방영된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 23회에서 도희(강소라 분)은 의문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준수(임주환 분)를 보며 걷잡을 수 없는 질투심에 휩싸였다.

도희는 그동안 준수 휴대전화에 저장된 세 번째 번호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들어올 때마다 신경을 썼다.

그러던 중 도희는 준수가 아예 전화를 받고 가게를 뛰쳐나가자 “가게 일이 늘 일순위인 준수가 저토록 매달리는 상대는 누구일까” 등 별별 생각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급기야 준수는 도희에게 전화를 걸어 심야 근무를 할 수 없다고 말했고 도희는 신경이 곤두 선 채 “누구 눈치 보면서 전화 하는데 그렇게 작은 목소리로 앵앵 거려요?”라고 대꾸했다.

만돌(김하균 분)이 “어디서 외박을 하냐”고 질문하자 도희는 “3번째 전화번호랑 잘 됐나보죠”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도희는 날이 밝아서야 집에 돌아와 새엄마 정연(윤손하 분)에게 “폭발할 수 있으니 아무 말도 시키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며 준수에 대한 복잡한 감정 때문에 무거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준수는 10년 만에 동생 나리(설현 분)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아 그토록 그리던 동생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현석(최태준 분)과 한 방에서 잠도 자고 진주(강별 분)로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함께 저녁을 먹자는 제안까지 받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였다.

도희는 이런 사정도 모르고 단단히 뿔이 났던 것. 다음날 준수가 도희에게 가게에 못 간 이유를 말하려 하자 도희는 “사생활인데 알 필요가 있겠냐”며 마음에 없는 소릴 하고 말았다. 준수는 결국 도희에게 “10여년 만에 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고 세 번째 전화번호는 막내 동생 나리였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도희는 준수의 눈물을 손으로 닦아줬다.

준수와 도희가 풋풋한 커플로 거듭나고 있는 ‘못난이 주의보’ 24회는 20일 저녁 7시 20분  방영된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