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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진보적 자유주의"…신당 창당 본격화

<앵커>

안철수 신당은 오는 10월쯤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치 노선으론 진보적 자유주의를 선택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정책연구소 '내일'의 창립 토론회에서 '진보적 자유주의' 노선을 정치적 지향점으로 제시했습니다.

시장경제 질서를 기본으로 삼되 사회적 불평등 해소에 주력하겠다는 뜻입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복잡 다양한 오늘날의 사회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러 이념과 가치들이 공존, 융합,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안 의원과의 연대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안 의원 측은 독자세력 결집을 통한 신당 창당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최장집/정책연구소 '내일' 이사장 : 한국의 민주주의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대안정당의 모습을 그려 보고자 했습니다.]

안철수 신당의 윤곽은 오는 10월 재보선을 전후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0월 재보선 후보로는 안 의원의 측근인 금태섭, 조광희 변호사가, 내년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장하성 정책연구소장과 김효석, 장세환 전 민주당 의원 등 호남 출신 인사들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안 의원은 다음 달부터 전국을 돌며 매달 한 차례 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혀 창당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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