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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양적완화 연내 축소"…다우지수 폭락

<앵커>

미국 경제 대통령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양적 완화 출구전략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올 하반기에 축소, 내년엔 중단 가능성을 말했습니다. 이 발언때문에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폭락했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방준비제도는 월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는 현행 3차 양적완화를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또 정책금리도 연 0%에서 0.25%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최근 경제활동에 대해 완만한 속도로 개선이 되고 있다며 노동시장 상황도 호전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기가 좋아진다면 하반기에 양적완화 규모를 줄인 뒤 내년 중반에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다우지수가 206포인트가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는 1%대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하방 리스크가 여전하고 고용시장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연준은 연방정부의 자동지출삭감, 즉 시퀘스터 조치 등 지나친 재정적자 감축정책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연준은 내년 미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3월보다 0.2% 포인트 낮춘 2.3~2.6%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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