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3호가 여자 3호를 향해 정성스러운 이벤트를 선사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짝’ 52기에서는 미인대회 출신의 여성 특집으로 꾸며졌다. 애정촌 시작부터 줄곧 여자 3호에게 호감을 표현했던 남자 3호가 여자 3호를 불러냈다.
영문 모르던 여자 3호는 남자 3호가 이끄는 곳으로 갔고 그곳에는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었다.
남자 3호는 스크린에 영화 <러브 액추얼리>의 스케치북 고백 씬과 회사 동료들의 응원 영상, 그리고 자신과 여자 3호가 함께 찍은 사진들을 띄우며 진심을 다해 고백했다.
여자 3호는 그 모습을 보며 웃음 짓다가도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역시 여자 3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남자 6호가 이 이벤트를 도와주고 있었다.
여자 3호는 "그런 이벤트 처음 받아본다. 내가 특별해지는 것 같았다. 남자 3호님이 영상에 나와서 이야기할 때 뭉클했다"고 감정을 표현했다.
한편 남자 6호는 이벤트가 끝난 후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차라리 안 본 게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스크린을)들고 있는데 마음이 아픈 것 같았다. 말은 편하게 했는데 막상 도와주니 질투인 것인지 되게 마음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