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이 자신의 변론이 틀렸음을 알게 됐다.
19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 (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5회에서는 장혜성(이보영 분)이 쌍둥이 중 살인자를 가려내야하는 재판을 맡게 됐다.
그녀는 박수하(이종석 분)에게 재판장에 꼭 와 달라고 부탁했고, 박수하가 나타나자 장혜성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힘을 얻은 장혜성은 "피고인 정필승은 피해자를 찌른 적이 없다. 기소사실을 부인한다. 형이 등록금을 훔치자고 말했고 형 정필재가 칼을 들고 있을 줄 몰랐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참말을 한 사람이 억울한 옥살이를 할 수도 있다. 힘들고 긴 싸움이 될 수도 있다. 지혜로운 검사님마저도 포기했기 때문이다"며 서도연(이다희 분)을 바라봤다.
이에 김공숙(김광규 분)판사는 "둘을 공동정범으로 보기 어렵다. 찌른 쪽은 강도살인, 아닌 사람은 특수절도로 공소하기로 한다. 증거 수집 후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한편 박수하는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서도연을 유심히 살펴봤다. 재판을 끝낸 장혜성은 가벼운 표정으로 박수하에게 그동안 서도연과 있었던 일들을 조잘조잘 이야기했다.
계속 어두운 표정을 짓던 박수하는 장혜성에게 "당신이 틀리고 그 검사 말이 맞다. 그 쌍둥이 둘이서 짜고 사람 찔렀다. 공동정범이다"라고 말해 장혜성을 놀라게 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