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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평양 타격…미사일 '타우러스' 도입

<앵커>

우리 영공 안에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가 도입됩니다. 우리 전투기가 우리 영공 안에 머물면서 북한에 있는 모든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빠른 속도로 날아가 목표 지점을 정확하게 타격합니다.

독일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입니다.

사거리 500km로 현재 우리 공군이 보유한 '슬램-ER' 미사일보다 두 배 멀리 날아갑니다.

대전에서 쏘면 평양까지, 휴전선 근처에서 발사하면 서쪽 동창리, 동쪽 무수단리의 북한 미사일 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전투기가 북한 영공에 진입하지 않고도 북한 전역을 사정권 안에 둘 수 있다는 얘깁니다.

탄두 무게는 480kg으로, 최대 6m 두께의 강화 콘크리트벽을 뚫고 들어가 내부 시설을 폭파시킬 수 있습니다.

[김대영/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지하 깊숙이 있는 북한 중요 핵 시설물이나 군사 중요 시설을 공격할 수 있어 북한으로서는 상당한 위협을 느낄것으로 예상됩니다.]

군은 1기당 20억 원인 타우러스를 170기정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군이 최근 7년간 신형 전차인 '선군호'와 '천마호' 900여 대를 전력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형 전차는 지난 2010년 북한의 군사 퍼레이드에서 공개한 '폭풍호' 전차를 개량한 것으로, 같은 기간 우리 육군이 전력화한 전차의 2배가 넘는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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