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용카드의 부가혜택이 카드사 경영난을 이유로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각종 혜택으로 고객을 유치한 뒤 일방적으로 축소해 버리는 카드사 행태에 대한 민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75만 장이나 발급된 하나SK카드의 '클럽 SK'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부가 혜택을 줄이겠다고 신고했습니다.
이 카드는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SK텔레콤 통신 요금을 월 최대 1만 5천 원까지 할인해주는데 이 혜택을 받기 위한 사용실적 기준을 10만 원 정도 올릴 계획입니다.
현대카드는 다음 달부터 대표 서비스인 'M포인트' 적립률을 낮추고 전월 실적에 따라 적립률도 차등 조정합니다.
앞서 지난 4월 KB국민카드의 '혜담카드'는 할인율을 최대 30%에서 10%로 줄이는 등 부가 혜택을 대거 축소했습니다.
카드사의 이런 행보는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과 신용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수익 급감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부가 혜택은 의무적으로 1년간 유지해야 하며, 카드사가 변경하고 싶으면 금감원에 신고한 뒤 시행 6개월 전에 공지하면 됩니다.
소비자단체들은 의무 유지 기간을 3~5년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부가혜택 축소 등으로 인한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음 주 카드 민원 감축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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