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란이 재벌가 며느리로 완벽 변신했다.
이태란은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 사랑보다는 이상을 좇아 결혼한 전직 아나운서 출신이자 두 딸을 가진 홍혜정 역을 맡았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태란은 이 역할을 통해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청담동 며느리’의 자태를 뽐내게 된다.
이태란은 이미 티저 영상을 통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청담동 며느리룩을 선보인 이태란의 스타일에 벌써부터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19일 제작사를 통해 공개된 이태란의 모습에선 흐트러짐 하나 없는 최상류층 재벌가 며느리의 품격 있는 멋이 돋보인다. 이는 지난 11일 진행된 촬영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것으로, 이태란은 한층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청담동 며느리룩’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이태란은 가족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장면에서 깔끔한 화이트톤의 셔츠에 짙은 컬러의 도트무늬 스커트를 매치하고 새하얀 앞치마를 둘러 전체적으로 깨끗한 느낌을 연출했다. 시어머니가 혼수이야기를 꺼내자 어두워진 모습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장면에서는 거의 컬러감이 드러나지 않는 옅은 핑크톤의 원피스에 단정하게 빗어 묶은 헤어스타일로 과하지 않으면서도 고상하고 세련된 청담동 며느리룩을 보여줬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태란은 어느새 캐릭터에 익숙해진 듯 재벌가 며느리 홍혜정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고 완벽하게 표현해내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과시했다. 그는 갑작스레 내린 비와 함께 후덥지근해진 세트장 안에서 오랜 시간 지속된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태란은 이야기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우아하고 기품 있는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뿐만 아니라 세련되고 단정한 커리어우먼의 모습까지 보여줄 예정이다. 실제로 이태란은 그저 화려하기만 한 청담동 며느리룩이 아닌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캐릭터에 맞춰 단아하고 정숙한 분위기까지 보여질 수 있도록 고가의 명품 의상부터 저가의 아이템까지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이태란의 스타일리스트는 "부족한 것 없는 청담동 며느리 역할이지만 너무 과하거나 화려한 의상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고 있다. 단아하면서도 정숙한 모습을 함께 보여주기 위해 심사숙고해서 아이템을 선별하고 있다“며 "극중에서 홍혜정은 우아한 청담동 며느리에서부터 세련된 커리어우먼의 모습까지 패션의 변화가 있을 예정인 만큼 다양한 스타일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함이 가득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청담동 며느리룩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결혼의 여신’은 인생관이 전혀 다른 네 명의 여인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여인들의 속내를 담아낼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이다. 네 명의 여인들로는 배우 남상미-조민수-이태란-장영남 등 연기파 여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결혼의 여신’은 ‘출생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