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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새마을운동,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앵커>

한국이 한꺼번에 두 개의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시켰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새마을 운동 기록물입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유네스코가 어제(18일)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기록물에 대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확정지었습니다.

국보 76호인 난중일기는 전쟁 기간 해군의 최고 지휘관이 매일 전투 상황과 개인적 소회를 기록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사전 심사 단계에서부터 등재가 유력했습니다.

정부와 민간 문서 등 2만 2천여 건으로 구성된 새마을운동 기록물은 빈곤퇴치 운동의 모범적 사례로, 국제개발기구와 개발도상국들에 귀중한 자원이라는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박영근/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 : 역사적인 정황들이라든가 그런 상황들을 잘 알게 해준다는 중요성도 함께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조선왕조실록과 훈민정음, 직지심체요절 등에 이어 모두 11건의 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독일 17건, 오스트리아 13건, 러시아, 폴란드 12건에 이어 멕시코와 함께 세계 5번째, 아시아에선 첫 번째로 많습니다.

세계기록유산은 안네 프랑크의 일기, 아문센 남극탐험 필름처럼 인류 공동의 문화 사회적 가치가 높을 경우 등재됩니다.

유산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증받는 셈인데다, 국가 브랜드 가치가 함께 높아지기 때문에 각국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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