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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 위로 몸을…대담해진 보험사기

<앵커>

달리는 차 위에 몸을 던지고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차를 세우고 보험사기 수법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당하지 않을 수 있는지 하대석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경기도 안산의 한 도로.

승용차가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하며 횡단보도에 들어선 순간 한 남자가 본네트 위로 뛰어듭니다.

[운전자 : (경찰서에 가보니) 형사가 그 사람 얼굴을 알아보더라고요. 이 사람 얼마 전에도 이 근처에 저런 사건 때문에 한 번 왔었다고….]

불법주차 차량이 늘어서 있는 비좁은 도로.

중앙선을 넘어 지나가려는 순간 건너편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내며 들이받습니다.

블랙박스나 CCTV가 없으면 누명 쓰기 십상입니다.

[강대일/서울 양천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 : (고의가 입증이 안 됐다면 어떻게 되죠?) 입증이 안 되면 중앙선 넘어간 쪽이 주 과실로 (과실이 큰 것으로) 봐야죠. 사람이 다치면 기소 되죠.]

심지어 고속주행 중 갑자기 끼어든 뒤 급히 멈춰 추돌 사고를 내는 등 수법은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블랙박스 설치, 그리고 안전운전입니다.

일례로 이 차량은 사기범이 갑자기 차 앞에 뛰어들어도 서행한 덕분에 급히 멈춰 충돌을 피했습니다.

[유재희/서울 양천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 : 블랙박스가 없다면 사고현장 사진을 많이 촬영해 주십시오. 사고를 목격하고 구경하고 있는 분들의 전화번호만 간단히 확인해주신다면 (조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증거를 못 찾아 합의를 하게 되더라도, 나중에 더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니 꼭 합의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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