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사ㆍ정보 당국은 최근 논란이 된 기밀 감시프로그램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 테러 등 수십 건의 테러 음모를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키스 알렉산더 국가안보국 국장은 어제 하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감시프로그램을 통한 정보수집 덕분에 지난 2001년 9ㆍ11 테러 이후 50회 이상의 잠재적인 테러를 차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알렉산더 국장은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서도 테러 위협으로부터 미국과 동맹국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기밀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한 스노든이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션 조이스 연방수사국, FBI 부국장은 청문회에서 정보수집 활동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를 겨냥한 폭탄 테러와 자살폭탄 테러조직에 대한 자금 공급 시도를 차단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조이스 부국장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사는 한 인물이 예멘의 극단주의자와 접촉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들이 뉴욕증권거래소를 폭발시키기 위한 음모를 함께 꾸미는 것을 밝혀냈다는 것입니다.
또 지난 2007년 10월에는 국가안보국이 제공한 전화통화 정보 덕분에 소말리아 자살폭탄 테러 조직에 자금을 공급한 후원자를 적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FBI는 뉴욕증권거래소 외에 뉴욕 지하철,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 풍자만화를 게재했던 덴마크 신문사, 인도 호텔 등에 대한 테러도 감시프로그램으로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더 국장은 또 "지난 2009년 파키스탄의 테러 분자가 미국의 누군가에게 보낸 이메일을 가로채 지하철 테러 음모를 미리 적발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의원들은 대체로 정보기관의 감시프로그램이 테러 차단에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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