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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리, 공영방송 임시 재개 제안

그리스 총리, 공영방송 임시 재개 제안
그리스 총리가 공영방송 폐쇄 조치에 따른 거센 반발에 밀려 임시 재개 방안을 내놨습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는 연립정부를 구성한 사회당, 민주좌파 당수들과 긴급 회동을 하고 공영방송사인 헬레닉 방송사(ERT)의 잠정 폐쇄안이 의회 승인을 받을 때까지 임시로 재개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신규 공영방송을 개국하는 법적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ERT의 방송을 재개하는 데 필요한 직원들을 고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11일 국제 채권단이 요구하는 재정 긴축 조치의 하나로 ERT를 기습적으로 잠정 폐쇄하자 연정 내 좌파정당들도 강경하게 반대해 연정 붕괴 우려까지 제기됐습니다.

이에 사마라스 총리는 지난 14일 필수 인력만 재고용해 ERT를 대체하는 소규모 방송사를 만들어 일부 프로그램을 방송하자는 절충안을 내놨으나 사회당과 민주좌파는 ERT 방송 재개가 우선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AFP통신은 그리스 법원도 정부의 ERT 폐쇄조치를 뒤집는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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