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브라질 경제의 성장률이 2.5%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민간 경제 전문가와 컨설팅 업체들의 자료를 종합해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49%로 나왔다.
중앙은행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5% 아래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올해 초 전망치 3.26%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6%로 나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한 올해 1분기 성장률은 1.9%로 집계됐다.
브라질 경제 성장률은 2009년 -0.3%를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를 나타냈으나 2011년에는 2.7%로 주저앉았다. 2012년 성장률은 0.9%에 머물렀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3.5%로 예상했으나 하향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인플레 상승 압력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5.83%와 5.8%로 나왔다.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5월까지 12개월 간 물가상승률은 억제 목표 상한인 6.5%와 같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7.5%에서 8.0%로 0.5%포인트 올렸다. 지난 4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현재까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기준금리를 인상한 국가는 브라질이 유일하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7.25%로 유지하고 세금을 감면했으나 경기부양에 실패하고 물가 상승만 유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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