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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살충제 검출 중국산 감자 논란

베트남서 살충제 검출 중국산 감자 논란
최근 베트남 남부에서 유통된 일부 중국산 감자에서 허용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살충제 성분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일간지 뚜오이쩨 등 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달랏시 당국은 최근 한 농산물 창고에 보관돼 있던 중국산 감자 26t을 압수해 전량 폐기했다.

당국은 해당 감자를 전문기관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한 결과 보건부의 허용 기준치보다 16배나 많은 살충제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 성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폐암을 유발하고 특히 임신부에게는 아기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농산물 창고업주는 지금까지 약 82t의 중국산 감자를 수입했으며 이중 약 30t은 단속이 이뤄지기 전에 남부 호찌민시 등에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산 감자는 다른 판매상에게 넘겨진 뒤 달랏 감자로 둔갑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 당국은 최근의 단속 이후에도 상당수 판매상이 여전히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달랏산 감자의 경우 통상 12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만 판매되는 반면 중국산은 연중 내내 달랏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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