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양유업이 현직 대리점주들과 밀어내기 피해 방지책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일부 대리점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남양유업이 자사 대리점 협의회와 밀어내기 피해 방지책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리점이 원하지 않는 제품을 받았다면 모두 반송하도록 하고, 부당 행위는 사장이 위원장인 고충처리위원회를 만들어 감시하겠다는 게 주 내용입니다.
또 인센티브용 상생 자금 500억 원과 생계자금 120억 원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1천128개 현직 대리점 중 87%인 984개 대리점이 여기에 합의했습니다.
[김웅/남양유업 사장 : 잘못된 관행을 고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처음 밀어내기 문제를 제기했던 피해 대리점주 협의회는 구체적인 밀어내기 방지책이 없다면서 합의안에 반발했습니다.
또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상생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며, 모레(19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승훈/남양유업 피해 대리점주 협의회 총무 : 밀어내기를 안 하려면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하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경영권 간섭이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
이런 가운데 갑을 관계 개선을 위해 추진돼 온 소위 남양유업 방지법에 대해 새누리당이 오늘 유보적 입장을 밝히면서, 관련 법의 6월 국회 통과는 불투명해 졌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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