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페트르 네차스 총리가 부패 스캔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네차스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정치적인 책임을 지고 오늘 자로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차스 총리는 최측근들이 연루된 부패 사건으로 최근 야당과 밀로스 제만 대통령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사임을 요구받았습니다.
체코 경찰은 총리의 여성 보좌관인 야나 나지요바가 국회의원들에게 국영 기업 요직을 약속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체코 타블로이드 신문들이 총리와 '연인' 관계라고 보도한 나지요바는 군장성에게 총리 부인의 동태를 파악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네차스 총리는 최근 결혼 25년 만에 부인과 합의 이혼했습니다.
나지요바 외에 군 정보 책임자와 전직 의원 등 7명도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총리의 사임으로 2010년 총선 이후 출범한 중도 우파 연정도 무너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차기 총리 후보로는 네차스 총리와 같은 당의 마르틴 쿠바 시민민주당 부총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체코는 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한 부패 인식지수에서 코스타리카나 르완다보다 나쁜 것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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